[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목면초등학교와 정산고등학교 행사 모습이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교육지원청은 정산고등학교와 목면초등학교가 매년 따뜻한 손길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인당장학재단(이사장 윤종일)이 매년 이사장의 모교인 두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에는 정산고등학교에 2000만원, 목면초등학교에 7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당장학재단은 도시화로 인한 이촌현상으로 발생되는 농촌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양지역에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2009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장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전기금을 기탁받은 학교들의 노력도 돋보여 정산고는 기탁받은 발전기금을 입학생 성적장학금으로 활용해 입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입학 당시 일회성으로만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3년간 매년 15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는 좋은 대학입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목면초는 매년 기탁받은 발전기금으로 5~6 학년 대상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서울 경복궁 일원으로 다녀왔으며 2024년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써 국제적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 수학여행을 계획 중이다.

또 올해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이 완료된 후 도서구입비로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과제 중 첫번째는 청양군의 미래인 아이들이 성장하기 좋은 배움터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청양교육지원청 진기성 교육장은 “청양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육경비를 확충해 미래인재 육성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