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국립 공주대학교는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30 추진 중 하나로 공주교육대학교 초등교원(1986년) 및 국립공주대학교 중등교원(1975년) 양성의 오랜 전통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 ․초 ․중등, 특수교육을 총괄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종합교원양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주교육대학교와 통합의 필요성을 10일 밝혔다.

공주대는 1948년 공주사범대학으로 개교해 199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후 예산농업전문대학과 통합(1992년 3월)을 시작으로 공주문화대학과 통합(2001년 3월) 및 천안공업대학과 통합(정부의 구조개혁 방안 발표(2003년 8월) 후 첫번째 통합대학(2005년 3월)으로 충남을 대표하는 국립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국립 공주대 임경호 총장은 글로컬대학30의 주요 사업으로 △교원양성에 있어서 전국 최고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교원양성 체계 구축 △학생의 전공 선택권 및 진로의 다변화를 위한 학문 간 벽 허물기, 자율전공 실시 △2025년 5월 우정연수관 개관에 맞춰 초․중등교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과 같이 과감하고 도전적인 교육혁신과 인프라 개선을 제시했다.

특히 동일 광역지자체 내 공주교대와의 통합으로 1도1 국립대학 체제를 구축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충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지역 성장의 리더로 공공성과 책무성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공주교대 총장선거(2023년 12월 예정) 후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적극적으로 양 대학 간의 통합에 대한 의사 타진 및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대는 3개 대학과의 성공적 대학 통합 노하우를 바탕으로 KNU 글로컬대학 추진단과 함께 통합의 형태 및 통합 후 대학의 발전 계획 수립을 전담할 기구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부 정책 사업으로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한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개교,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5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