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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중부권 대표 장기이식 기관 증명뇌사자 기증 신장, 말기 신부전증 2명에 이식 성공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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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12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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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건양대병원 외과 문주익 교수(장기이식센터장)이 수술집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병원)

[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최근 뇌사판정 환자가 기증한 장기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는 등 중부권 대표 장기기증 및 이식기관임을 증명했다.

12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이 최근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 A씨로부터 기증받은 신장 2개를 말기 신부전증 환자 B씨와 C씨에게 각각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50대 B씨는 2016년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약 7년간 주 2회씩 인공투석(透析 핏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치료)을 받아왔으며 60대 C씨는 2019년부터 약 4년간 주 3회씩 인공투석 치료를 받았다.

수혜자의 나이가 고령으로 갈수록 수술 시 전신마취를 견딜 정도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수술 후 합병증을 극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초조하게 신장 공여자를 기다렸으며 기약 없는 투석 생활에 우울증을 겪어왔다.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8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이뤄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신장이식을 받은 2명의 환자는 빠른 속도로 신장기능을 회복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졌다.

B씨와 C씨는 “그동안 인공투석을 위해 병원에 발이 묶여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더 이상 필요 없게 됐다는 말이 꿈만 같다”라며 “새 생명을 선물해주신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공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의학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고난도 수술인 신장 이식수술을 2건을 연달아 시행하기 위해서는 외과의사의 술기뿐 아니라 전신마취하에 장시간 수술을 환자가 버틸 수 있도록 관리하는 마취과 전문의 역량도 중요하다.

또 신장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과 유기적인 협의 진료체제를 이뤄야 하며 중환자실 등 수술 이후의 이식환자 회복을 위한 환경도 매우 중요한데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는 이와 같은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돼있다.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을 위한 각종 시스템과 진료과별 협진체제를 완벽히 구축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인 만큼 장기이식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대기자 등록을 통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2009년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받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매년 간, 신장 등 장기이식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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