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한해 방과 후 수업 및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배우고 익혀 친구, 교사,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발표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장평초등학교는 지난 2일 한해 방과 후 수업 및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배우고 익혀 친구, 교사,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발표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던 발표회를 3년 만에 대면으로 시행하게 되면서 학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발표회는 방과 후 활동과 동아리 활동, 그리고 각 반에서 1년여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각 학년의 특색을 갖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학급축제형으로 가족들의 응원 속에 학생들은 매우 즐거워했다.

유치원 유아들은 바나나 차차 댄스를 준비해 귀여운 바나나 복장을 하고 무대에서 방방 뛰면서 흥을 돋웠다.

1~2학년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칼림바, 핸드벨 연주 등 악기를 연주하고 소고춤을 신나게 추며 보는 사람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으며 3~4학년은 칼림바, 리코더, 피아노 연주 등을 하며 지난해보다 훨씬 성장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또 5~6학년은 다른 학년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피아노 연주, 댄스, 난타 등을 공연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영어로 된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연극은 매우 실감 나게 잘 표현했다.

이번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막상 해보니까 보람차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가족들이 구경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는 말과 함께 즐거웠지만 시간이 금방 끝나서 또 하고 싶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학부모 이모 씨도 1년간 학생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임재목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교육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줄 알며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