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2021년도 신규 마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교육지원청은 24일 2021년도 신규 마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비대면 학교 상황에서도 활발한 마을교육과정이 이뤄졌던 2020년에 이어 30여 명의 신규 마을교사가 추가된 올해에는 더욱 풍성한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양 지역의 다양한 인적 자원으로 이뤄진 마을교사는 목공수업, 친환경 생태수업, 전통요리, 절기산행, 텃밭농사, 천연비누, 자연치유 등 다양한 수업을 지역 내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청양지역에는 귀향 인사, 퇴직 교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인적 자원이 구성돼 있어 마을교육 자원이 풍부하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이를 발굴해 학교교육과정에 연계함으로서 마을이 학교가 되고 마을주민이 교사가 되는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사 연수는 이해과정-실행과정-공유과정의 3단계 연수로 실시되는데 이번 연수는 실행과정 단계로 신규 마을교사 38명이 참가했다.

앞으로 두번 더 예정된 실행과정 연수에서는 마을 체험처를 찾아 실제 운영되고 있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기존 마을교사의 수업사례를 확인하게 된다.

임동우 교육장은 인사를 통해 4개의 마을학교와 마을방과후돌봄의 시작 등 올해 행복교육지구 현황을 안내하고 청양의 교육공동체 활성화에 있어 마을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연수에 앞서 김명숙 충청남도의원은 충남의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 동참해준 마을교사들에게 감사와 격려가 담긴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강사로 연수를 진행한 충북 옥천군 안내면의 이요셉 이장은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및 지자체와 협력, 마을교육공동체를 일군 과정을 소개해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 마을교사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함을 배웠고 힘과 용기가 나는 연수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동우 교육장은 “2021년 학교와 마을에서 진로체험과 공동체의식을 위한 다양한 마을교육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