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2019년 침수피해 농가(수박) 현장 모습이다. (사진제공=부여군청)

[부여=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 군비 24억18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농가 자기부담보험료를 20%에서 10%로 완화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 대상품목은 기존 62개 품목에 신규 5개 품목(호두·팥·시금치·보리·살구)이 추가된 67개 품목이며 보험가입은 지난 13일 과수4종(사과·배·단감·떫은감)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품목별 재배시기 등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에는 8903농가(1만2240ha)가 가입했고 봄·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의 재해에 대해  5082농가(3194ha)가  165억47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  재해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됐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가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수박 808농가(470ha, 전국 총 가입농가수 대비 22%)·밤 861농가(3435ha, 전국 총 가입농가수 대비 49%) 등 전국 최고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현재 자연재해 유형의 다양화, 재해발생 빈도 증가 등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보험 가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많은 농가가 보험에 가입해 대비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가 농업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일정(안)은 △사과·배·단감·떫은감 1월13일~2월28일 △농업용시설 및 시설작물(수박·딸기·오이·토마토·멜론·파프리카 등 22종) 2월~11월 △버섯재배사 및 버섯작물(양송이·표고·느타리·새송이) 2월~11월(표고 원목재배는 6월~7월) △벼, 고구마, 옥수수 4월~6월 △밤, 대추, 감귤, 고추, 인삼, 봄감자 4월~5월 △가을감자 7월~8월 △참다래, 콩 6월~7월 △마늘, 양파, 인삼, 밀 10월~11월 △자두, 매실, 복숭아 11월 △포도 11월~12월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