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대치면 칠갑산 가파마을에서 농촌마을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운곡초등학교(교장 이택현)는 지난 10일 대치면 칠갑산 가파마을에서 유치원 원생 및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마을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체험활동은 평소 가정에서 접하기 힘들고 경험하기 어려운 손두부 만들기와 쑥개떡 만들기, 염색 체험이 운영됐다.

학생들 스스로 불린 콩을 멧돌로 천천히 돌려 콩을 갈고 간 콩을 가마솥에 넣어 간수를 넣고 응고를 시킨 다음 거르고 누름틀로 눌러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생활 속에서 알게 되는 과학적 원리를 터득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쪽풀을 활용해 자신이 묶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무늬를 만들어 쪽 염색을 하는 체험 활동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린 학생들은 봄철에 나는 쑥을 이용해 여러 가지 창의적인 모양을 빚어 맛있는 쑥개떡을 완성했다.

네 시간의 농촌마을 체험활동이었지만 고장 청양의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염색이나 두부 만들기와 같은 여러 가지 진로 탐색 활동이 이뤄졌으며 청정 고장 청양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는 보람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