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장애학생 가족과 비장애학생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설)은 10월6일, 10월13일 총 2회기에 걸쳐 지역 내 유,초,중,고 장애학생 가족과 비장애학생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놀이 및 체육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가족간 소통의 기회를 갖고 부모들은 업무와 가사 등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아 자녀들과 함께 웃음으로 교감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기획됐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서로 서로 도와가는 과정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서로가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는 인식개선의 기회를 가졌다.

비장애학생 참여 가족 중 한 아버지는 “바쁜 시간이었지만 우리 가족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모두 함께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다른 가족들과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함께 해보니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짓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조금씩 도와주니 모두 잘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처음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어서 걱정을 했지만 참여하신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장애를 특별한 무엇이 아닌 각자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형식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운 통합이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해 장애인식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