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서울 윤동주 문학관 등에서 독서동아리 인문학 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화성중학교(교장 박미희)는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글쓰기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14일 독서동아리 인문학 기행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전에는 서울 윤동주 문학관에 가 그의 시작(詩作) 활동, 삶의 고뇌 등을 접하며 시심(詩心)을 키우며 오후에는 아빠와 딸의 사랑을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대학로 연극 ‘럭키’를 보며 연극에 관심과 흥미를 돋운다.

1학년 한 학생은 “비운의 삶을 살다간 윤동주의 삶을 접하다 보니 미처 다 피우지 못한 시에 대한 그의 열정이 느껴져 저 또한 그 열정으로 시를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9월에 있을 제2회 충남문학상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온갖 표정과 온몸으로 표현하는 연극배우를 접하면서 저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박미희 교장은 “독서동아리 인문학 기행으로 많이 보고 듣고 느껴 눈과 귀를 틔우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