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8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설)은 12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시대에 문화 다양성을 미리 체험하고 존중함으로서 두개 언어를 구사하는 자긍심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2018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오프닝 무대로 학부모 재능기부 코너로 베트남 학부모(석성중 학부모 김채린 외 6명)이 화려한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참관하는 지도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2부인 대회 경연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주제와 언어로 3분간 한국어로 말하고 3분간 부모 모국어로 말했다.

발표 내용은 저마다 가족의 사연, 자신의 꿈, 엄마나라 소개 등 다양했으며 학교 교육가족의 도움을 받은 따뜻한 이야기, 해금을 연주한 학생, 귀여운 2학년의 노래 자랑 등 저마다 풍성한 내용과 특색있는 발표 방법 등으로 청중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대회 결과 금상은 송간초 천보경, 백제중 이유주이며 은상은 석양초 신민철, 장암초 서현철, 부여정보고 박은진이 수상했고 동상은 초촌초 유현지, 용당초 김한중, 부여초 이지은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참관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자신이 체험한 진솔한 주제로 글을 쓰고 엄마나라 언어로 해석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풀어가는 즐거운 시간이었기에 추억 하나를 간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