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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칼럼> 안하무인(眼下無人)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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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2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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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이란 눈에 보이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교만을 부린다는 뜻 이다.

공자불여하문 공자도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 잘난 맛에 사는 어떻게 보면 가장 불상한 사람들일 가르 켜 안하무인 이라고 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우월성의 본능을 가진다. 사람에 따라서 교만을 떠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것은 모두 없는 것만 못하다. 사람이 우월감을 지난다는 것은 긍정적 인 측면에서 보면 사기(士氣)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부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오기(傲氣)에 불과하다. 사기와 오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오기는 겸손과 성실을 바탕으로 해 표현되는 예절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기는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지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언제나 생산적으로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안하무인의 자세는 위선(僞善)과 실덕(失德)의 유복자(遺腹子)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안하무인들의 소행을 보면 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참아 눈뜨고는 못 본다는 말이다.

선(善)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일찍부터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선인사회(善人社會)의 전설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도 눈 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이 그 같은 희망(希望)을 아사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총각은 4각이 다듬어지지 않아 뿔각 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교를 졸업 할 때는 4각 모자를 쓰고 있지만 대학원은 둥글 원(圓)자의 모자를 쓰고 있다. 등글 게 다듬어 준다는 의미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속담처럼 항상 자숙하고 자화 자천식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 이란말 처럼 잘 난체 하지 말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너그럽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생활화된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사회가 아닐 가 싶다.
충남일보편집국 국장 최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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