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정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개최된 ‘정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충남 청양군, 정산초등학교(교장 김진석)는 지난 20일 정산면사무소 광장에서 3~6학년 학생들이 일제 강점기 이 지역 일대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사로 기록된 ‘정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산면에서는 1919년 4월5일 정산 장날에 권흥규, 홍범섭 의사 등 200여명이 주도해 4일간 벌인 항일투쟁운동을 기념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정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산주민들과 지역 내 초·중·고 학생이 흰색 의상과 머리띠, 손에 태극기를 들고 행렬을 이뤄 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시가지를 행진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또한 3·1운동을 기념해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스터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상을 시상해 포스터 부문에서 본교 이승희 학생(6)이 최우수상, 윤여정 학생(6)이 우수상, 글짓기 부문에서는 최은서 학생(6)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3·1운동의 시초지이며 가장 격렬했던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고장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수많은 희생자들에 대한 감사함,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