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지역 내 고도(古都)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한옥, 한옥건축양식, 대문·담장, 가로변건축물 외관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보조금 지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28억5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부여 고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고풍스런 고도의 이미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상업환경도 조화롭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지역은 부여군 고도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고시된 지역으로 부여읍 쌍북1리, 쌍북3리, 구아리, 석목리 일원이 해당된다.

지원신청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8월21일까지 보조금 지원 신청서에 사업계획서와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면 및 공사비용 산출내역서 등을 첨부해 부여군 문화재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준은 총 공사비의 2/3 범위 안에서 지원하게 되며 비한옥 및 불량한옥을 한옥으로 신축‧개축‧재축하는 경우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1억원,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최대 8000만원 지원, 한옥으로 신축‧증축하는 경우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8000만원, 근린생활시설은 최대 6000만원 지원, 한옥을 수선·대수선하는 경우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5000만원,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한옥건축양식으로 신축‧개축‧재축‧증축하는 경우에는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5000만원,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최대 3000만원, 한옥건축양식으로 수선·대수선하는 경우에도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3000만원,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담장·대문의 경우에도 총 시설비의 2/3 범위 안에서 최대 2000만원,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의 경우 총 공사비의 2/3 범위 안에서 간판시설을 포함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본 사업을 통해 그간의 규제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부여 고도의 참모습을 찾아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부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백제왕도로 고도의 특성에 부합한 이미지 찾기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