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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소년까지 위협하는 도박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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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1  1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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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
                            대장 전민욱

며칠전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내용은 ‘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골목부근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을 확인해보니 4명의 고등학생 친구들이 ‘섯다’라는 도박을 한 것이다.

해당 학생들은 인터넷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이 종종 한다고 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으며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판돈도 얼마되지 않고 모두 고등학생이라서 도박이 중대범죄라는 것에 대해 엄중 계도 후 부모에게 인계하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KISA)의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도박을 접해본 학생들이 전체의 7.8%였다. 또한 도박 중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연령비율로는 30대가 가장 많았으나 최근 2년사이 연령별 증감 추이에서는 10대와 20대 청소년층이 2배 정도로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그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도박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상의 도박인 스포츠 토토라 부르는 스포츠 도박이다. 원래 스포츠 토토는 축구나 야구, 농구 등 스포츠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을 한 뒤에 실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별로 배당금을 받는 합법적인 사행성 게임중 하나이다.

원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위탁한 사업자만 스포츠 토토를 발행할 수 있는데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까 인터넷과 스마트폰 그리고 소셜네트워크 등과 결합하면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널리 퍼지고 있다. 청소년들도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청소년들 사이에 몇천원으로 수백만원을 땄다는 입소문 등을 통해 더많은 학생들이 스포츠도박에 빠져들고 있다.

호기심과 재미로 도박을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잃은 돈을 되찾고자 도박을 끊지 못하는 점에서 전형적인 일반 성인도박자들의 심리와 똑같은 상태가 된다. 자기 절제력이 약해 도박자금 마련하기 위해 제2의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고 심지어는 자살까지 이르기도 한다.

경찰청에서는 불법인터넷 도박을 5대 악성 사이버범죄 중 하나로 선정하여 집중단속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처벌은 인터넷도박 개설자는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에 의거 7년이하의 징역이나 7천만원이하의 벌금, 이용자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처하고 있다.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누가 접근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어 청소년들도 마음만 먹으면 접근할 수 있어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관계당국의 감시와 규제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도박과 도박중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남 논산경찰서 논산지구대장 전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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