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상습 도박자들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4월1일부터 현재까지 사이 스포츠 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www.betman.co.kr)와 유사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http://www.i○○○-kon.com 등 5개)에 수개월간 금원을 입금하고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유사 온라인 체육진흥투표권을 발행받아 4억2000만원을 탕진한 박 모씨(32/남) 등 총 112명의 상습 도박자들을 검거했다.

젊은층 도박이 심각한것은 실명 인증 시스템이 전무하고 2년 동안 누적금액 약 40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도박자들로 확인됐으며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음에 따라 IT 기업 종사자 등 비교적 젊은 층에서 도박의 유혹에 빠졌다.

피의자들은 약 2년 동안 4억원을 베팅해 이를 모두 탕진한 회사원 등으로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후배 계좌를 이용하고 대부업체 등에 수 천 만원의 빚을 진 총 112명 중 거의 대부분 도박자들은 베팅한 금원 모두 탕진했다.

이번에 검거한 도박자 112명 중 직업별 분석 결과 일반회사원 66명, 무직자 18명, 자영업 17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34명, 30대 63명, 40대 13명, 50대가 2명으로 30대가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고 성별로는 112명중 남성이 대다수인 111명, 여성은 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남경찰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집중 단속 및 온라인 도박행위자들에 대해 무관용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