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e지역news] 최경호 기자 = 고추 탄저병과 배추 무름병 모습이다. (사진제공=충남도청)

[예산=e지역news] 최경호 기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배추 무름병과 고추 탄저병에 방제효과가 높은 친환경미생물 약제를 특허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 출원한 미생물 2종은 친환경유기농업의 확대를 위해 오랜 연구 끝에 분리·선발된 것으로 인축과 토양의 피해가 없으면서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이로써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려워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배추 무름병과 고추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탄저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에 개발된 길항미생물을 적용할 경우 배추 무름병 및 고추 탄저병 방제효과가 각각 71%와 84%로 나타나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배추무름병과 고추탄저병 미생물제제를 재배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미생물 약제의 제형화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함수상연구사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에 대한 재배농가의 인식전환 등 농업인 교육도 강화해 신속히 보급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