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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산공원을 대산읍의 랜드마크(land mark)로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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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4  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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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란 시·도 단위별 생산액과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해당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 종합경제지표다.

GRDP 역외유출은 지역민의 상당수가 시·도외지역에 거주하면서 그곳에서 소비하고 있는 경우와 지역에 있는 생산 공장의 본사가 수도권에 편중된 경우, 기업의 영업 잉여가 유출되는 것을 말한다.

충남의 경우 GRDP의 수준은 전국 타지자체와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하지만, 그 과실(果實)의 역외유출이 심하여 해당 지역의 후생에 이바지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당진과 서산 등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에 교육과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부족으로 기업 종사자들이 지역 거주를 꺼려 소득의 역외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산업지대 내에 GRDP는 높지만, 근로자들이 도시지역에 주소와 생활근거지를 두고 있는 경우, 지역생산의 성과물이 도시지역으로 유출되어 생산과 분배의 괴리를 발생시킨다. 특히, 우리나라는 교육·문화·의료시설 등이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대도시 인구집중과 직주(직장과 주거)분리 현상이 심하다.

현재 서산 시민이라면 대산이 서산시 발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이는 드물 것이다. 대산은 대산공단 입주 5개사를 중심으로 서해안 시대를 이끌 핵심 도시로 성장했다. 내년도 취항 예정인 중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계기로 국제 관광도시 서산을 선두에서 맞을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대산읍은 우울하기만 하다. 인구는 2,5000명에서 15,000명으로 감소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또는 더 나은 거주환경을 위해 도시로 빠져 나가고 있다. 오죽하면 ‘돈은 대산에서 벌고 소비는 외지에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다. 산업단지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대산읍 정주 기능 향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대표사업이 바로 ‘안산공원 개발’이다.

서산시는 2013년 충청남도 상생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공모해 안산공원조성 사업 등 2개 사업에 총 12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어렵게 따냈다. 어렵게 따낸 사업인 만큼, 효율적인 집행이 요구된다.

안산공원 개발 사업은 대산지역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업이다. 110억 원이 투입될 안산공원은 체육과 문화, 그리고 복지 시설이 융합된 공원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예산 투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공원 개발에 들어가는 110억 원의 예산 중 토지 보상비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이 그리 많지 않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한 대안이 바로 서산 현대오일뱅크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안산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하자는 것이다.

안산공원 일부 토사(약 3만㎡, 1만평)를 서산 현대오일뱅크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활용하면 별도의 예산 수반 없이 공원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확보된 공원 부지를 중심으로 시민 편의시설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등산로만 정비했다고 해서 공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공원은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서산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 mark)는 서산호수공원이다. 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안산공원이 되어야 한다.

서산시는 ‘해 뜨는 서산’을 기치로 서해안시대 중추 도시로 성장했다. 그 선두에 대산이 있었다. 이제는 그에 걸맞은 시민의 휴식처이자 품격 높은 문화공간을 창출해내야 한다. 그 해답은 효율적인 안산공원 개발에 있는 게 아닐까?

장 갑 순 충남 서산시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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