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e지역news] 최경호 기자 = 충남도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및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청)

[홍성=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문화재단은 지난달 20일 오후 2시 충남도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문화예술교육단체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사업추진 위해 공모 공고를 하기 전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및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문화재단의 2015년 사업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협력형 사업은 지역문화예술 창작지원(문예진흥기금)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으로 2015년부터 문화재단이 충남도로부터 업무를 이관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8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지역문화예술 창작지원은 지난달 8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422건이 접수돼 심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6일쯤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공모에 앞서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내포·천안·부여)를 개최한데 이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심의위원회를 열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3차에 걸친 다면적 심층 심사를 진행 중이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과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2014년에 이은 2년 연속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공연장 상주단체 8개 단체에 5억6100만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4개 단체에 2억7000만원을 중간평가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충남도민의 국악 등 전통예술의 향유권 증대를 위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사업도 추진한다.

3월 중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단체가 선정되면 국악과 전통무용, 퓨전국악 등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15회 이상 야외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역협력형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가 각 시·도 배분하는 문예진흥기금에 지방비를 매칭해 협력방식으로 수행하는 문화예술사업을 지칭한다.

문화예술 교육사업은 학교 예술강사 지원을 비롯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사업 등으로 초·중·고학생과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술강사 지원은 556개 초중고등학교에 57억여원을 들여 국악·연극·영화 등 8개 장르의 예술강사 204여명을 파견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여가문화 풍토조성을 위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 5억6000만원을, 지역특성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4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마련, 공모를 진행 중이다.

문화재단은 공모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참여단체 관계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심사에 앞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복지-통합문화이용권을 통해 문화예술 소외계층에 공연, 여행, 스포츠 관람의 향유권을 신장해 나갈 방침이다.

재단은 올해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10만여명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연극과 영화, 스포츠 관람을 적극 유도해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소외계층의 스포츠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 현대캐피탈 배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한화 이글스·대전시티즌과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과 소통강화를 위해 지역문화예술진흥 워크숍을 개최하고 문화재단의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지역의 역사와 언어·속담·소리·가락 등 고유한 문화자원을 조사·정리해 지역문화예술의 계승 및 발전의 토대를 구축, 문화정체성 확립의 계기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