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사랑날개오케스트라’가 제63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군 은산중학교(교장 심상균)는 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사랑날개오케스트라’가  제63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천안에 있는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경연대회에는 도내 7개의 중학교 관현악팀이 참가했으며 은산중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연주했고 2023년 동상 수상에 이어 올해 2024년에는 은상을 받게 됐다.

은산중은 부여군 은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이 45명인 소규모 학교이다.

‘사랑날개오케스트라’는 그중 43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은산중학교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전교생 1인1악기를 운영하는 학교이다.

은산초등학교부터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초․중등 합동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은 음악적 연주 역량을 키우며 서로 합주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은산중 학생들은 아침 자습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등을 활용해 연습을 했으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연습에 몰두했다.

또한  여름 방학에도  학교에서 진행한  ‘하계 오케스트라 캠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력을 향상시켰다.

은산중 오케스트라는 대도시 학생들과는 달리 사교육의 도움 없이 동아리활동과 방과후 학교만으로 악기를 배운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오케스트라 악장 3학년 김태훈 학생은 “모두 연습하느라 힘들었고 고생이 많았는데 은상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 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뿌듯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은산중학교에는 8명의 외부 강사들을 비롯해 학생들을 꾸준하게 지도한 이화정 교사가 있다.

이 교사는 “올해 은산중학교로 발령받고 처음 지도한 오케스트라 대회에서 은상을 타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저의 지도를 불평없이 따라준 예쁜 은산중 제자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수업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은산중학교 전교생 오케스트라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며 좋은 결과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