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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한국식품마이스터고, 함께 걷는 평화 톡톡 동학 답사 첫 걸음전주성 입성 – 농민군처럼
허형남 기자  |  qqx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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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3  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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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동아리 연합 답사팀이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찾아 전주성에 입성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군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는 동아리 연합 답사팀이 5월31일 오후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찾아 전주성에 입성했다고 3일 밝혔다.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1박2일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를 돌아보는 동학답사 ‘함께 걷는 평화 톡톡’은 독서인문동아리 ‘서권향’과 환경봉사동아리 ‘초록마음’이 연합해 진행했다.

답사를 시작한 5월31일은 130년 전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한 날로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전주입성 기념식이 있어 그곳에서 동학 답사의 첫발을 떼게 됐다.

기념식에서 특강을 한 작가 이광재(전봉준 평전 저자)의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의 의미와 집강소 통치의 가치’를 들으며 전주입성의 기분을 만끽했다.

동아리연합 답사 ‘함께 걷는 평화 톡톡’은 5월초부터 한달여를 두고 진행됐는데 동학관련 책 읽기를 시작으로 1차, 2차에 걸쳐 동학골든벨을 진행하며 동학의 개략적인 이해를 통해 동학정신이 우리 역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자신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동학혁명 전적지를 답사했다.

6월1일 답사는 동학혁명의 봉기 시발점이 된 고부관아터에서 시작됐는데 이곳에서 황토현전적지 기념관을 거쳐 전봉준 고택과 만석보터로 이동하며 이광재 작가에게 동학의 전개 과정과 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달려간 농민들의 함성을 떠올리는 현장에서 초여름 바람 끝에 농민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했다.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군의 조각상은 표정 하나하나가 막 살아나 함성을 외칠 듯해 격전의 현장에 선 듯한 기분이었다.

배기정(3학년) 학생은 “동학농민혁명이 아주 오래 전 역사라고 생각했는데 외세를 배척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3.1운동, 4.19혁명과도 흐름을 같이 하는 그리 멀지 않은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게 가장 의미가 있었어요.”라며 동학전적지를 돌아본 소감을 말했다.

이재이(2학년) 학생은 “우리가 우주처럼 넓은 마음을 지닌 동학농민군의 후손이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쪼잔한 마음 먹지 말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며 다시 역사의 현장을 찾아오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강준규 교장은 “황토현전적지의 기념탑에 새겨진 ‘제폭구민 보국안민’ 한자를 읽으며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부르는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갈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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