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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행단제[杏壇祭] 거행천연기념물 주암리 은행나무, 마을의 안녕과 풍작 기원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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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13  20: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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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갑진년 새해를 맞아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 은행나무 앞에서 행단제를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군청)

[부여=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1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 은행나무 앞에서 행단제를 거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주암리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에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수령이 약 1500여년으로 추정된다.

마을 사람들은 영목(靈木)으로 추앙하고 있는데 이는 전염병이 많던 시절에 은행나무 덕분에 이 마을만큼은 화를 당하지 않았다고 믿는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주암리 행단제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분향을 시작으로 축을 읽고 소지를 올려 나라의 평안과 지역발전을 염원했으며 군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행단제를 마친 뒤에는 마을회관에서 떡국과 음식을 먹으며 새해 덕담과 함께 마을의 화합을 다졌다.

이승원 추진위원장은 “오랜 세월 마을과 함께한 은행나무를 위해 매년 정월 초이튿날마다 행단제를 올리고 있다”며 “소중한 자연유산이 마을의 자랑거리이자 지역의 구심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잘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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