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전교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물건을 나눠 사고 파는 ‘알뜰장터’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장평초등학교는 지난 16일 전교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물건을 나눠 사고 파는 ‘알뜰장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회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준비해 아나바다 실천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변 친구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공동체를 위한 작지만 큰 걸음을 내디뎠다.

장평초 학생들은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강당에서 팔기도 하고 다른 친구의 물건을 살펴보며 쇼핑을 즐겼다.

또한 학생 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버스킹 무대를 통해 참여자에게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노래, 악기 등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먹거리 코너에서는 솜사탕과 직접 재배한 쌀로 떡 만들기, 와플, 팝콘 등 학생들이 번 돈으로 사서 먹을 수 있도록 해 경제생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년에 1번 개최하는 알뜰장터는 자연스럽게 시장경제를 배우는 동시에 이웃 사랑도 실천하는 일거양득의 값진 시간이었다.

장평초 한 학생은 “나에게는 필요 없던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친구들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다음에는 물건을 더 깨끗하게 씻어서 팔아야겠다.”라고 말했다.

임재목 교장은 “이번 알뜰 장터를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크고 작은 마음이 모여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