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국토대장정 사제동행 지리산 종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논산시 강경상업고등학교는 지난달 30일 국토대장정 사제동행 지리산 종주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강경상업고에 따르면 매년 국토대장정 프로젝트로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을 등반하며 나라사랑 및 호연지기 정신을 배양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2년간 시행하지 못했고 올해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돼 2년 만에 다시 실시했다고 전했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 탐방안내소로 종주하는 코스로 진행된 산행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학생들의  종주 의지와  교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리산 종주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천왕봉에 도착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함께 나눈 시간이 정말 뜻깊었고 힘들게 종주해 낸 경험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해 교장은 “악천후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에 성공한 교사와 학생들의 모습에 뭉클함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이번 산행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고 생각의 폭을 확장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