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학생들이 음식물을 남기는 습관을 없애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잔반없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청남초등학교(교장 윤복자)는 매월 학생들이 음식물을 남기는 습관을 없애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잔반없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급식에서 잔반을 만들지 않는 것은 영양적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환경오염 방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

청남초 급식실에서는 급식을 다 먹은 학생들에게는 노란 스티커를 붙여주고 매월 스티커의 수량에 따라 팝콘을 선물로 준다.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월1회 학부모가 학교에 방문해 직접 팝콘을 맛있게 즉석에서 튀긴 후 급식 우수학생에게 제공한다.

잔반 없는 날 운영으로 인해 무엇보다 달라진 모습은 가벼워진 잔반통이다.

욕심을 부려 과하게 반찬을 받거나 편식으로 인해 반찬을 받고도 먹지 않고 버렸던 모습들이 사라지고 적당한 량의 음식을 배식받는 습관이 형성되고 있다.

급식실에서도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잔반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초록환경을 지키는데 일조를 한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잔반량 감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적극 참여해 아이들의 잔반없는 날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수희 영양사는 “학교 실정에 맞게 학생들의 영양뿐 아니라 기호도를 감안한 식단을 개발해 학교급식의 만족도 향상을 강화하고 초록환경지킴이와 학생들의 건강지킴이로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