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전교생이 참여하는 김장 담그기를 실시 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김장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장평초등학교는 마을연계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칠갑산의 한 농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체험활동 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김장 나눔도 함께 계획돼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앞치마와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절인 배추 앞에 선 학생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강사의 시범을 보며 김장 양념 만드는 방법, 배추에 양념 바르는 방법, 김장을 통에 가지런히 넣는 방법 등을 익히고 실습해 봤다.

김장을 처음 해본다는 2학년 김모 학생은 “그동안 어른들이 김장하실 때 그냥 구경만 하고 수육만 먹었었는데 이번에 김장 체험을 해보니 엄마, 고모, 할머니께서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알겠다.” 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체험활동 후에는 소중한 김장을 꼭꼭 눌러담은 김치통을 들고 대흥리 마을회관을 찾아 김장 나눔도 실시했으며  회관에 계시던  할머님들은  학생들을 반가이 맞아주고  나눔 행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표했다.

임재목 교장은 “우리 나라의 겨울 준비에 빠질 수 없는 김장을 체험해본 학생들이 우리의 풍습, 음식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아울러 이웃을 생각하는 고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