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2021년 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 (ICGSK 2021)’에서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공주대학교)

[공주=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는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4명이 ‘2021년 한국유전학회(회장 정기화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국제학술대회 (ICGSK 2021)’에서 우수구두발표상 및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Genetics and Beyond: When, Where, and How’ 주제로 염색체 유전학, 의학유전학, 암유전학, 발생유전학, 법유전학, 식물유전학 및 유전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원들이 참가해 지난달 서울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학술적 교류와 함께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우수구두발표상을 받은 연구는 우리나라 근신경계 환자로부터 전 세계에서 처음 보고되는 신규 유전자 돌연변이를 규명하여 눈길을 끌었다.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석사과정 최희지(지도교수 정기화)는 ‘LIM Domain Binding 3 gene mutation in a myopathy family with peripheral neuropathy’라는 연구를 통해 말초신경병증을 동반하는 근육병증 환자에서 LDB3 유전자에서 신규 돌연변이(p.M160I)를 규명했다.

LDB3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Z-disc의 분해를 야기해 분해 산물 축적으로 인한 근원섬유근육병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3명의 대학원생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박사과정 한재우(지도교수 공삼근)는 ‘Blue light and phototropin2-dependent regulation mechanism of CHIP1-CHUP1 interaction in chloroplast movement’의 연구를 통해 엽록체운동이 CHUP1과 CHIP1의 청색광 의존적 상호작용을 통해 조절됨을 밝혔다.

박사과정 이화진(지도교수 김민선)은 ‘Transcriptome analysis in Japanese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liver with formalin exposure using next‐generation sequencing’의 연구를 통해 수산용 구충제로 알려진 포르말린 약욕에 대한 넙치 간 조직에서의 약물대사효소(phase I & II) 유전자 발현을 분석했고 해당 연구 결과는 추후 약물대사 평가 연구의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석사과정 임시온(지도교수 정기화)은 ‘Identification of HSPB8 mutations in Korean inherited peripheral neuropathies patients’의 연구를 통해 HSPB8 유전자의 Lys141 부위가 샤르코-마리-투스 2형 및 원위유전운동신경병증을 야기하는 돌연변이 핫스팟임을 확인했다.

한국유전학회 회장이면서 4단계 BK21 사업 팀장 정기화 교수는 “생명과학과는 대학원 인력 양성사업 두뇌한국21(BK21)의 2단계부터 시작해 현재 4단계까지 연속으로 15년 이상을 참여하면서 많은 우수한 연구력을 갖춘 대학원생을 배출해 왔으며 더불어 참여교수들도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생명과학과 학과장 도윤호 교수는 “BK21사업뿐만 아니라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연구Lab실지원사업, 환경바이오융합기술창의인재양성사업 등의 학과 주도적 사업들과 교수들의 대외 연구과제 수행에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며 지원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