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목면초가 인근 청남초, 미당초, 장평초와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목면초등학교는 인근 청남초, 미당초, 장평초와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12월1일까지는 한해 공동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네 학교 쌍방향 원격수업’이 실시된다.

지난 10월에 학년별 공동교육과정 수업 협의회를 통해 수업 주제를 정하고 ZOOM을 활용해 실제로 수업을 시도한 것이다.

첫 출발로 4개교 3학년 학생 16명은 ‘우리 마을과 다른 마을의 인문환경과 자연환경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사회공부를 했는데 접속 및 입장하기, 호스트교사 수업 소개하기, 학생 인사 나누기, 학교별 동영상 관람하기, 10분 휴식 후 다시 접속하여 동영상 속 궁금한 것 채팅으로 묻고 답하기, 학생 소감 발표, 수업 정리 및 나오기 순으로 이뤄졌다.

장지성 교장은 “원격으로 공동교육과정 협력수업을 지켜보니 아직 물리적 기반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발견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작은 학교끼리의 첫 시도라 매우 의미가 있었다.”라며 4개 학교의 수업교사를 격려했다.

목면초 3학년 윤현아 학생은 “원격으로도 청남초, 미당초, 장평초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같이 사회공부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수업 운영 교사들은 “대면수업으로만 이뤄졌던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도 코로나19와 같은 시대 상황에 대처해 원격수업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직시하게 됐다. 학생들에게도 원격수업 도구를 원활히 다룰 수 있는 역량을 더 키워줘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