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급식실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청남초등학교는 20일 급식실에서 3~6학년 2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조상들이 김장을 하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김장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을 배우고자 2020년 충청남도 식생활교육사업 ‘전통음식과 김치이야기’를 신청해 절임배추와 고춧가루, 파, 마늘, 무, 새우젓 등 배춧속 양념을 받아 진행했다.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김치를 담는 재료와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해 온 앞치마, 장갑, 두건 등을 착용했다.

학생들은 서로 거리를 두고 동그랗게 둘러 앉아 절인배추에 한장 한장 속을 채우기 시작으로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서툰 솜씨지만 맛있게 만들어지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양념을 발라 김치를 담갔다.

학생들이 담근 김장배추를 모두 담아 김장 통을 꽉 채우자 뿌듯한 마음으로 체험을 끝마쳤다.

학생들이 담근 김치는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지퍼 팩에 넣어 가정으로 보냈으며 일부는 오는 25일 청남면 마을회관을 방문해 직접 전해드릴 계획이다.

윤복자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청남초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