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2020년도 전학년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군 백제중학교는 19일 2020년도 처음으로 전학년 등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의 안내로 시행한 등교는 모두가 기다려온 날이었으며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방역망 구축을 위해 백제중 교육 가족이 힘을 합쳤다.

등교 관리, 손 소독, 발열 체크 등으로 일과가 시작됐고 점심시간 또한 시차를 뒀고 모처럼 전교생이 등교한 학교는 차분한 가운데에서 역동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불편하지만 이제 익숙해진 마스크 착용, 교사들의 수업, 그리고 방과 후 수업까지 잘 짜인 계획에 따라 원활한 학교생활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등교수업을 가장 반겼던 학부모에게 안심 학교를 만들고 실력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2학년 강모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를 학교에 맡길 수 있어 안심된다. 믿을만한 방역체계가 구축된 것이 모범적이다. 또한 딸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규칙적으로 시작할 수 있고 조금 느슨해진 실력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존석 교장은 “모든 교사가 자발적으로 논의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와 같을 수 없지만 비대면 형태의 다른 유익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 시기에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의 당연한 역할이 아닌가 싶다. 대면 수업의 장점을 살려서 백제중 교육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남은 학기를 기대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