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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태백산 순례길에서 평화와 통일 염원해‘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2019년 태백산’ 마쳐...한민족디아스포라(북한이탈주민, 중국동포, 고려인, 재미동포)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 위한 활동 지속할 것 다짐해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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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2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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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태백산 등반에 나서 1560m의 천제단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YWCA)

[서울=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2017년 한라산에서 평화순례 여정을 시작한 한국YWCA가 2018년 지리산을 거쳐 올해 태백산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한국YWCA연합회와 서울YWCA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태백·정선·영월 일대에서 한국YWCA 회원, 한민족디아스포라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2019년 태백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는 한민족과 한반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약소 민족이나 우리사회 외국인 정착인들에게 우리가 경험한 차별과 억압을 되풀이하는 불평등의 악순환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유림 서울YWCA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는 한민족이면서 동시에 문화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 한반도 통일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YWCA 창립 95주년부터 100주년까지 비전수립을 위한 기념사업인 ‘여성평화순례’는 지난 2017년 한라산을 시작으로 10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해마다 지리산, 태백산, 설악산. 금강산, 백두산을 차례로 오르는 평화운동 프로젝트다.

특별히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해 북한이탈주민, 중국동포, 고려인, 재미동포 등 한민족디아스포라가 순례길에 동행해 평화통일의 주체로서 한민족 여성의 역할 인식과 연대를 공고히 했다.

행사는 9월30일에 쿠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헤로니모 임을 다룬 다큐 영화 ‘헤로니모’를 상영한 후 전후석 감독과의 만남을 진행했다.

재미교포이자 코리안 디아스포라이기도 한 전 감독은 한인 정체성을 찾는 근본적 이유로 인간에 대한 사랑, 휴머니즘을 들며 “소수자로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YWCA와 전 세계 여성평화활동가들이 DMZ를 넘은 ‘2015년 세계여성평화걷기(Women Cross DMZ)’를 예로 디아스포라와 여성평화운동 간 교집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성, 디아스포라 등  비주류 간의  연대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이념을 뛰어넘는  휴머니즘은 평화의 가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어 “정든 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디아스포라의 뿌리는 고통이이지만 다양한 정체성을 탄생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며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또한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했다.

10월1일에는 본격적인 태백산 등반에 나서 1560m의 천제단에 올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여성평화기도문을 낭독했다.

이날 저녁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과 평화축제를 진행했다.

특강에서 김성경 교수는 “디아스포라의 문제는 곧 평화와 공존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디아스포라를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10월2일은 2019 YWCA 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서울YWCA가 내년 여성평화순례를 주관할 광주YWCA에 ‘평화의 조각보’를 전달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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