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제3회 전국 고교생 모의 군사재판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 계룡시 용남고등학교(교장 이석우)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고등군사법원이 주관한 ‘제3회 전국 고교생 모의 군사재판 경연대회’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차 대본심사를 통과한 전국 6개 고교가 8월28~29일 이틀간 용산에 있는 고등군사법원에서 치러졌다.

첫날은 각 학교가 본선 심사에 앞서 리허설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는 최종 연습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엄정한 심사 속에서 치열한 경연을 벌인 결과 용남고등학교 법동아리 ‘L.O.L’(지도교사 이주현)팀이 상금 100만원과 함께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용남고는 2012년에 처음 개최된 제1회 대회에서 우수상(3위), 지난해 제2회 대회의 우수상(2위)에 이어 금상(2위)을 받음으로써 3년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최근 군대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군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이번 대회는 ‘상관살해 및 근무 이탈, 초병 살해’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대회에 참가한 동아리 회장 전지윤(2학년) 학생은 “자신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연출해 군사재판의 모든 절차를 충실하게 따르는 자기 발견과 나눔을 배우는 주제별 탐구학습을 통한 활동 중심의 장이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12년 공군 군사법원과의 MOU를 체결한 이후 법원 견학 및 군 법무관들의 여러 차례 법률 이론과 재판 과정에 대한 멘토링 과정을 실시하는 등 군과 학교가 함께한 협력교육의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