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어린이양궁장 개장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설)은 어린이양궁장 개장식을 10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종설 교육장, 박정현 군수, 송복섭 군의회의장,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은나, 한옥동 의원을 비롯한 김종기 학교운영위원장, 이희남 학부모회장, 지역 내 초등교장, 합송초 학생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양궁장 개장을 축하했다.

부여 어린이양궁장은 현대모비스 (사회공헌팀장 양난수), 아이들과 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두 재단은 약 1억500만원의 시설비로 합송초 약 300㎡의 부지에 양궁장 및 활, 화살 안전용품 등 제반시설을 완비해 어린이들이 양궁을 통해 심신을 단련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양궁장은 자동이동시스템 과녁, 인조잔디 바닥, 25m 3개 사로, 차양 파고라, 야간 조명시설 등 전천후 시설을 갖췄다.

또한 백제왕도 부여의 전통을 계승시키고자 도청, 군청 1:1 대응투자로 매년 4000만원의 운영경비를 지원해 어린이양궁교실이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본격 운영된다.

특히 이날 개장식에 전․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들이 양궁시범을 보여줌으로써 부여 어린이들에게 사비백제의 후예로써 양궁의 꿈과 끼를 살리고 “나도 미래의 국가대표 금메달”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임신현 합송초 학생회장은 “우리학교에 최신식 양궁장이 생겨 너무 좋고 열심히 배워서 집중력을 기르고 양궁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종설 교육장은 “합송초 양궁장이 평소 접하기 힘든 양궁체험을 부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양궁장 건립을 계기로 앞으로 탈지역화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도․농간 교육 및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복섭 부여군의회의장은 “오늘의 작은 출발이 머지않은 미래에 큰 결실로 영글 수 있도록 지자체가 부여교육에 깊은 관심과 애정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 인재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