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국방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합동참모대학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합동군사대학교)

[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합동군사대학교는 예하 합동참모대학이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최근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큰 공감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국방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합참대와 한국군사학회 공동 주최로 8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합동참모대학 학술세미나’는 남북 정상회담과 이후 격변하는 한반도 및 아시아의 안보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합동참모대학 학생장교, 교관 및 교수, 국방부를 비롯해 군과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임호영 한국 군사학회 회장ㆍ조한규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인사말, 서주석 국방차관과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축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조연설,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영무 국방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실시한 서주석 국방차관은 “우리 군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될 다양한 의견들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호 교수(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전망 및 한반도 안보환경의 함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정통의 동맹국은 물론 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타 아세안 국가들과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공동 협력을 펼쳐 나갈 것이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한 박용운 박사(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고등기술원장)는 “인공지능 기술의 신속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효과 극대화 분야 발굴 및 조기 추진으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비대칭 극복, 역비대칭을 위한 다중무인체계, 특수지능체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4차 산업기술의 국방 접목에 대한 개념 소개와 미래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급변하는 한반도 및 아시아의 안보환경에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4차 산업 혁명의 효과적인 활용이 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발표돼 향후 정책적 활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