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합동기본 정규과정 외국군 수탁생 입교 환영행사에서 조한규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참가자 총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합동군사대학교)

[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합동군사대학교는 지난 6일 머나먼 타국인 한국의 합동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27개국 48명의 외국군 수탁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대전 ICC 호텔에서 조한규 합동대 총장(육군 소장) 주관으로 외국군 수탁생 입교 환영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외국군 수탁생들과 가족, 후견 장교, 민간 후원인 등 약 2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환영행사는 조한규 총장의 환영인사, 외국군 수탁생 소개, 후원인 소개 및 위촉장 수여식, 한국의 문화와 흥을 느낄 수 있는 해군 홍보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외국군 수탁생들의 안정적인 대한민국 생활 적응을 위해 자발적으로 민간 후원인 역할에 지원한 국제라이온스협회 정구홍 회장을 비롯한 육군대학 후원회, 국제로타리협회 김광현 회장을 비롯한 해군대학 후원회, 대전광역시 의사회 황인방 회장을 비롯한 공군대학 후원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합동군사대학교와 1사1병영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계룡건설 임원진과 플랜트 치과 손외수 원장도 행사에 참가해 외국군 수탁생들을 격려했다.

합동대는  외국군 수탁생의  원활한 학교생활  및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후원인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2001년 육ㆍ해ㆍ공군대학 외국군 수탁생 민간 후원회를 공식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합동대 창설과 함께 육군대학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해군대학은 국제로타리 3680지구, 공군대학은 대전광역시 의사회를 후원단체로 지정해 외국군 수탁생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후원인단은 학생장교 후견인, 민간 후원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업 및 학생회 활동 참여 지도, 외국군 수탁생들의 사기 진작 활동 지원, 한국 생활의 고유문화 및 풍습 등을 소개하고 외국군 수탁생 입교 및 졸업식 등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 축하 및 격려 등을 해주고 있다.

이날 환영행사에서 조한규 총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합동군사대학교에서 약 1년간의 전문군사교육을 받는 외국군 수탁생 여러분은 각자의 조국을 대표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후견 장교 및 후원인들과 좋은 인연을 잘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환영행사에 참여한 외국군 수탁생 윌슨 (43/브라질) 중령은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이번 환영행사를 준비해준 대학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 5~6일까지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18개국 19명의 외국군 수탁생들은 해군 2함대사령부에 위치한 천안함 및 서해수호관,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등을 견학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