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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칼럼> 아이들은 즐거워도 개구리는 괴롭다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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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8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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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녁 엔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의 문턱이다. 엊그제 모내기를 한 것 같은데 벌써 누런 황금빛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가을거지에 나선 농부들은 풍성한 수확에 시간 가는 줄도 잊은 채 환한 얼굴엔 미소가 가득히 논밭으로 향한다.

10월은 문화의 달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가 많은 달이다. 이곳 논산에서도 상월고구마 축제를 시작으로 연산대추축제 이어 강경 젓갈축제가 이어지는 달 이기도하다.

헌데 이번 연산대추축제는 수년 간 전통시장 일원에서 축제가 열렸으나 추진위의 결정으로 시장이 아닌 역 일원에서 축제를 한다는 발표가 있어 시장상인들과 추진위간의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깊은 관심사이다.

대추축제는 시에서 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하는 이유는 연산대추를 넗리 알리고 많이 판매를 해 소득증대를 하라는 취지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축제는 시장 상인회에서 축제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강한 반발이 있어 아이들은 즐거워도 개구리는 괴롭다는 말이 어울릴듯하다.

축제가 역전일원에서 개최된다면 축제장에서는 풍악소리가 진동 할 것이나 시장상인들은 하늘만 바라보며 깊은 한숨만 쉬는 대조적인 장면이 연출 될 것 으로 보인다.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 怨聲高)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다’라는 말로 남원골 신관사또 생일날 암행어서 이몽룡이 즉흥적으로 지은 시로 너무 유명 하다.

그런데 그 시가  이번대추축제에서  어울리는 풍경을 볼수 있을 것 같아  웬지 씁쓸한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축제란 우리말로 잔치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고 활기차게 화합하는 마음으로 개최돼야 축제이지 작은 면단위 축제에서 그것도 주인공이 없는 대추를 판매하는 시장상인회의 동참없이 하는 축제는 절반의 실패가 될 것 으로 보인다.

만일 이와 같은 분쟁이지속된다면 시에서는 아예 한 푼의 지원도 주지 않아야 한다는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연산대추 축제는 아직은 연산이 대추집산지이나 언젠가는 대추 생산지로도 발전 할 수 있는 전망이 좋다. 그렇다면 추진위와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마음으로 추진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축제가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대형마트가 우후죽순처럼 출범해 재래시장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다양하게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번 연산대추축제는 정부와는 전혀 다른 역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만일 이와 같이 주민들의 편 가르기와 같은 좋지 못한 시선은 결국 대추축제에는 지원 을 하지 말라는 묵시적인 행동 으로보여 질수 있다.
충남일보 편집국 국장 최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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