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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칼럼> 烏飛梨落(오비이락)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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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6  11: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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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이락(烏飛梨落)이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마침 다른 일과 공교롭게 때가 같아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헌데 다음달 14~15일까지 연산에서 열리는 제16회 대추축제의 장소가 옛날부터 지속적으로 하던 전통시장 일원이 아닌 역전 일원으로 결정되자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리해석 할수 있는 상항이다.

추진위에서는 85명의 위원들이 투표로 결정한 것 이라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추진위원장의 자택이 청동리이며 시의원들 집 또한 청동리 여서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럴 때 적용되는 사자성어가 바로 오비이락 이다. 옛 선조들은 ‘배 밭에서는 갓끈을 고치지 말고 참외 밭에서 신발 끈을 고치지 말라’고 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란 말처럼 작은 것을 탐하면 큰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대추를 많이 판매할 목적으로 행하는 축제를 전통시장이 아닌 역전일원에서 하는 것 일까? 의문의 수수께기는 의문만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산면장이 주축이 돼야 할 면단위 축제를 면장은 시장상인회가 아닌 추진위에 결정권을 넘겨 추진위가 투표로 장소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크게 반발하는 상인회 측은 "우리 61명의 상인회들은 축제장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마트 의 출범으로 어려운 전통시장을 논산시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적극협조하고 있는 시점인데 유독 연산면만이 상인들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 같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만일 논산시에서 6000만원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면장의 결정도 부합 한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우리 논산시는 도농복합 도시이다. 이번 대추축제에 6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쌀값으로 환산한다면 일반미 400가마 이상의 가격 이다.

농민들이 쌀 400가마를 생산 할려면 얼마의 농비와 인건비가 그리고 농민들의 피와 땀을 흘려야 그 많은 쌀을 생산 할수 있을까? 우리 모두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있다.

작은 면단위에서 추진위와 상인회 이들 모두는 논산시민이며 연산 면민이다.

화합과 단결로 보다 낳은 축제를 만드는데 서로가 힘을 모으지 못한다면 논산시에서는 일체의 지원을 하지말고 자신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충남일보 편집국 국장 최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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