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일규)은 18일 논산국민체육센터에서 2017 학교-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교육과정 연계 단체 28개 마을교사와 초등 교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는 논산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마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논산지역에서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단체를 사전에 선정해 초등학교와 단체가 원탁토론을 통해 2학기에 함께 펼칠 교육활동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학교-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공모 과정을 거쳐 24개 단체 36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됐고 7월24까지 단체와 학교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2학기부터 학교별로 일반 교사와 마을교사가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주관한 오명석 장학사는 “마을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마을교사들이 실습, 현장방문,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 연계 교육과정 수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아이들을 지역에서 함께 키우는 토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은 현장 교사들이 교육과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과 수업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의 기관, 단체를 발굴하고 필요한 강사비, 실습비, 차량임차비 등의 예산과 정산까지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길범섭(논산동성초) 교감은 “마을의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지역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협의와 합의를 통해 학습의 장을 지역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으며 학교-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들이 마을 전문가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는 역량 함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