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도제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군 부여전자고등학교(교장 김호성)는 도제반 2학년 20명의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도제교육’을 받는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이재엽 부장은 “학생들이 착하고 성실하며 의욕적”이라고 말했다.

㈜와이엔씨는 LED제조라인에 들어가는 대용량 히터의 자동제어반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에서 교육을 받는 조 모(18)군은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해보니 재미있고 새롭다.”고 만족해 했다.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에너지전자과 20명의 학생은 5개 업체로 1년간 주 2회의 기업현장 훈련을 진행하며 3학년이 되는 내년에는 주 3회 기업현장훈련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시간당6470원(2017년 최저시급)을 적용해 현장 실습비를 받는다.

도제반 담당교사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병행해 2년 동안 867시간의 도제식 직업교육을 받는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택하고 기업은 숙련된 기술자를 미리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졸업 후 학생들은 일하던 기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도제기업 또한 병역 특례업체로 선정되는데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전자고등학교 직업부장 교사는 “도제교육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해 직업교육의 큰 틀과 구조를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도제학교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