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폐회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계룡시청)

[계룡=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충남 계룡시에서 15~18일까지 열린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계룡의 힘 화합으로! 충남의 꿈 열정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는 18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적인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표하는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합의 체육 한마당을 펼쳤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부대행사들이 가득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한마당 축제로 진행됐다.

종합우승은 천안시가 차지한데 이어 근소한 차이로 아산시와 당진시가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계룡시는 종합 5위를 기록하며 시 개청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작지만 강한 계룡의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회식에는 최홍묵 시장과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4일 동안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대회를 뜨겁게 달군 선수단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열정의 비상’, ‘더 큰 미래를 향해’, ‘미래의 비상’이라는 3가지 테마로 꾸며진 폐회식은 열정과 감동의 순간을 함께 되돌아보며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눴다.

계룡시는 210만 충남도민이 하나 돼 참여하는 ‘화합 체육대회’, 명품 국방도시로 도약하는 ‘도약 체육대회’, 충남과 계룡의 상생비전을 제시하는 ‘희망 체육대회’, 국방의 수도 계룡을 알리는 ‘홍보 체육대회’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올해 충남도민체육대회는 개회식부터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와 육·해·공 3軍 군악·의장 공연 등 계룡의 색깔을 살리면서 관객들의 흥을 돋구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도민체육대회를 이끌어 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불편을 뒷바라지 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시가지 조성을 위해 환경정비 등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이끌어 준 계룡시민들의 노력과 시민의식은 대회 성공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폐회식 환송사를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준 계룡시민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4일간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계룡 뿐만 아니라 도내 시·군 체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태안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