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간적 ․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훈) 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간적 ․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대학교 외래교수이며 한국부모리더십센터의 책임강사인 최미숙 강사는 ‘가족과의 행복한 의사소통과 기본예절’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인지 또 어떻게 해야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최미숙 강사는 “특별히 다문화 여성들에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일반 부모들에 비해 더욱더 힘든 노력이 필요하다. 타국에서 결혼이라는 새로운 인생에 대한 출발과 또 자녀의 양육, 남편가족과의 융화가 잘 이뤄 졌을 때 가장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자녀를 둔 다문화여성들에게 강사는 엄마가 자신이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녀를 대할 때 아이의 자존감도 높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란다.”고 강조했다.

비록 언어는 서툴지만 다문화여성들은 어린자녀의 양육법과 시댁과의 행복한 생활 그리고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한 물음으로 강사와 눈을 맞추며 활기 있는 이야기를 교환했다. 이들은 부모 됨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찾아가는 학부모특강’은 오는 28일 두 번째 이야기로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찾아가며 부여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직장이나 단체로 찾아가는 학부모 특강’을 2017년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