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왼쪽부터 김은정 씨와 이웃사랑 복지재단 김양숙 대표가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사진제공=건양사이버대학교)

[대전=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40대 전업주부가 만학의 나이로 사이버대학을 나와 재취업해 제2의 인생을 새로 시작하게 돼 화제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학과(구 요양시설경영학과) 졸업생 김은정(43/여/14학번)씨가 그 주인공이며 김 씨가 취업한 곳은 대전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복지재단으로 노인장기요양파트를 전담하며 요양보호사 관리 업무, 사회복지행정 업무 등을 맡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씨는 전업주부로 생활해 오다 지난 2014년 사회복지사 자격취득을 목표로 건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했다.

김 씨는 “처음 입학할 때는 40대의 나이로 학력·경력이 단절된 주부가 사회복지사로 사회에 다시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었다”며 “지도교수의 헌신적 지도아래 특성화된 학과 봉사동아리 활동과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사회복지사로 취업하는데 성공해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씨의 지도교수인 사회복지학과 배나래 교수는 “김은정 학생은 만학도라는 생각에 낙심하기 보다는 더 열심히 수업을 듣고 복습과 봉사 활동에서도 열정을 보인 성실한 학생으로 기억한다”며 “만학도의 취업의 요인은 도전하는 열정과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에 사회복지기관에 2년 이상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사회복지사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특별한 직업이 아니라 만학도 학생들이 도전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직업”이라고 말했다.

이웃사랑복지재단 김양숙 대표는 “만학도 사회복지사 취업에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으나 김은정 사회복지사를 보니 젊은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 클라이언트에게 성실한 자세에 감동받았다”며 “건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배출한 사회복지사라면 믿고 취업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학과는 오는 6월1일부터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검정고시,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는 신입생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이수 학점에 따라 2·3학년으로 편입 지원할 수 있다.

입학문의는 대표전화 1899-3330또는 042-600-6520, 6530, 6536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