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제19회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군 내산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1일 내산초등학교 교정과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제19회 벚꽃축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내산면 운치리에 위치한 내산초등학교는 교정을 감싸고 있는 수십 그루의 왕벚나무로 유명하다.

매년 4월 벚꽃이 아름다운 내산초등학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내산 교육공동체가 모여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벚꽃축제는 오후 3~9시까지 총 3부로 나눠져 진행했다.

1부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운동경기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팀을 나눠 부스로 운영되는 경기에 참여해 협동심 뽐냈다.

또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기차놀이, 줄다리기, 단체피구 등의 경기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2부 행사로 가족과 함께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함께 벚꽃 길 걷기, 가족사진 콘테스트, 페이스페인팅, VR체험과 같은 체험부스 운영으로 가족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체험부스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해가 진 오후 7시부터는 3부 행사로 화려한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사물놀이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재능기부로 준비된 오카리나(여울목), 통기타(부여필리예술단)의 초청공연, 미션수행 레크레이션, 가족장기자랑 시간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화창한 날씨에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연신 웃음을 지으며 벚꽃축제를 만끽했다.

3학년 이지호 학생은 “놀이부스도, 체험부스도 너무 즐거웠다. 밤에 벚꽃을 보는 건 처음인데 가족들과 노래자랑으로 상까지 타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미정 교장은 “제19회 벚꽃축제로 인해 수고하신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며 내산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