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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땅한 권리를 빼앗긴 아이들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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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5  2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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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

1959년 UN에서 제정한 <아동 권리 선언>은 ‘아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그 출생 전후부터 법적 보호는 물론, 이를 여러모로 잘 보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권리보장의 국제적 승인이다.

아동을 인권의 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의 최선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국제적 의지의 표현이며, 모든 아동들은 권리적 존재라는 인식이 반영되어 있고, 권리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아동의 복지권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UN 보다 앞서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었다.

일제강점기, 가장 어두운 시대였지만 나라의 희망인 모든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의 최소한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소파 방정환 선생과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들이 ‘어린이 선언’을 발표하였다.

‘어린이 선언’의 내용을 보면 ‘어린이를 완전한 인격으로 예우하고, 14세 이하 어린이들의 노동을 없애고,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겁게 놀기에 마땅한 여러 가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칭)서남초등학교가 41학급 및 학생 수(1084명)로 우여곡절 속에 지난 2015년 12월 신설확정 되었지만 2018년 3월 개교시기 사이 1년의 공백이 생기면서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었다.

40.9%가 기존 재학 중인 학교를 희망했고 예비입주자 대표들과 서산시, 서산교육지원청과의 몇 차례 면담을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으려 노력해 왔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에 있어 어떠한 장애물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었다.

일련의 과정 속에 의원이기 전 엄마의 마음에서 들여다 본 시행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안타까움이 결국엔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통학차량 운행에서 고스란히 아이들의 피해가 나타났다.

실제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대림 e편한세상 입주자녀를 둔 부모들의 민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3월 2일 개학부터 가칭 서남초 임시배치 45인승 통학차량 두 대가 오전 7시20분부터 운행되고 있다.

7시 20분 차량을 이용하려면 최소한 초등학생들이 7시 갓 넘어 집을 나서야 한다. 1호차를 이용한 학생 개중엔 학교 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 학교를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45인승 1대를 이용하기 위한 4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최소한 45인승 한 대를 더 배차해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요구하고 있다.

첫 단추를 잘못 꿰어 마땅한 권리를 빼앗긴 아이들이 피해의 중심에 있는 만큼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은 힘을 합쳐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두 개의 건설사도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준공이 되었다하더라도 아이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나서야 한다.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이 마지막 단추까지 잘 채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충남 서산시의회 의원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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