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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논·밭두렁 태우기, 대형화재로 이어진다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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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2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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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노성 호암리 김덕원 이장

얼마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에서 논두렁에 불을 놓던 80대 남성이 야산으로 옮겨붙은 불을 끄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촌은 논ㆍ밭두렁 태우기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태워 농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농촌진흥청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실제로는 해충보다 천적이 훨씬 많이 사라져 병해충을 방지하는 효과는 생각보다 작다고 한다.

더구나 논ㆍ밭두렁을 태우다 산이나 비닐하우스 등으로까지 확대돼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하고 인접한 도로에 달려드는 연기로 인해 교통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득보다 실이 많은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이제 다시 고려해봐야한다.

산림인근 100m 이내 지역에서의 논·밭두렁 소각은 ‘산림보호법’에 의해 금지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화재예방 조례’에서도 산림인접지역 및 논과 밭 주변에서 소각을 할 때에는 소방서장에게 신고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소각을 하여야 하는 경우 반드시 소방서장에게 신고하고 만일에 대비하여 산불 전문 진화대원 또는 지역 의용소방대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안전한 소각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산림과 인접한 논ㆍ밭 주변에서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우거나 연막 소독을 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해 화재로 오인할 만한 불을 피워 주변인이 119로 신고해 소방차가 출동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지난 겨우내 동장군(冬將軍)이 맹위를 떨쳐 유난히도 추웠던 날씨가 서서히 물러가는 것은 반갑지만 불필요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해 고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 이장 김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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