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전교생을 대상으로 작은 인문학 예술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교육지원청)

[청양=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청양군 남양초등학교는 지난 29일 전교생(42명)을 대상으로 작은 인문학 예술 특강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예술 특강은  3월부터 운영 중인  2016 농산어촌 예술문화체험학교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번 특강은 목원대학교 미술과 교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석신 선생을 초청해 본인이 직접 기획해 활동 중인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표현한 이름을 발표하며 자신의 꿈과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소망을 말했다.

박석신 화가는 학생들의 이름과 꿈을 조합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화가가 그림 그리는 것을 처음 본 학생들은 연신 감탄을 하며 자신의 이름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을 숨죽여 지켜봤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담은 이름을 작품으로 만들어 준 선생은 학생들의 꿈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구를 적어주기도 했다.

우주비행사가 꿈인 6학년 김규 학생은 ‘두 팔을 벌린 만큼 하늘이다’라는 응원 문구를 보고 자신의 꿈과 딱 맞는다며 꼭 우주비행사가 돼 드넓은 우주를 자신의 팔을 벌려 품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42개의 작품을 만든 박석신 선생은 “남양 아이들이 참 밝고 꿈이 분명해서 깜짝 놀랐다”며 “남양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해 줬다.

양봉규 교장은 “2학기 꿈․끼탐색주간과 연계해 실시된 이번 예술 특강이 학생들의 꿈 씨앗에 훌륭한 빛과 영양분이 됐길 희망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