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행복 감동 시간을 운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여교육지원청)

[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군 백제중학교는 지난 23일 3~4교시를 이용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행복 감동 시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올곧게 실천하는 마당이 펼쳐진 것으로 3교시에는 모든 학생들이 담임 교사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썼다.

그동안 고마우신 분들께 말로 전하지 못하는 사랑을 한 글자 한 글자 쓰며 한 해 동안 받아온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담임교사, 교장, 교감, 교과교사, 행정실 교직원 그리고 배움터 지킴이, 청소를 해 주시는 어머님, 급식실 교직원 및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평소에 자주 접하는 친구들과 교사는 물론 학생들이 학교를 위해 이 곳 저 곳에서 묵묵하게 학생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감사를 잊지 않은 것이 큰 감동이었다.

3교시 카드를 쓰고 전달한 학생들은 4교시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함께 피자 파티를 열었다. 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 동안 느꼈던 감성적 소통을 꾀하며 행복한 한마당을 펼쳤다.

1년 동안 서로에게 미처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며 교사에게,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등을 전달했다. 조용하지만 서로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은 한 겨울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4교시는 각 반 교실에 산타클로스가 찾아 왔다. 커다란 주머니에는 학생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초콜릿이 가득 들어 있었다.

한 해 동안 너무 감사했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한 산타클로스는 바로 천형우 교장이었으며 학생들의 환호성이 이어졌고 분위기는 절정으로 이어졌다. 백제중학교의 연말이, 성탄이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했다.

3학년 박은영 학생은“주위를 살펴 볼 수 있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기쁨을 온전하게 전했다.

천형우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해서 행복한 2016년이었습니다. 더구나 연말에 마음으로 느껴지는 온정이 있어 더욱 기쁜 마음 숨길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추구하는 인성교육이 바르게 정착되는 것 같아 더욱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