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e지역news] 허형남 기자 = 충남 부여교육지원청은 20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자치회 45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지원청의 생활지도 및 참학력 신장에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함에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토론 의제로서는 학교폭력 예방, 생명 존중, 인권 존중, 참학력 신장 등 네 가지 영역이 제시됐다.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8개 모둠들은 의제 중 한 가지를 자체 선정한 후 각자의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그 실효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한생은 “같은 모둠에 편성된 다른 학교 학생들로부터 여러 가지의 사례를 접할 수 있었으며 교육정책 수립에 우리 의견이 반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진지한 토론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교육주체라는 주인의식이 생겼다.”면서 소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경훈 교육장은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은 도 교육청의 비전이며 정책의 기본 방향이라 할 수 있다. 부여교육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토론회를 활성화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