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미꾸리 한 마리가 온 방죽을 흐린다’는 말처럼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사람관리를 잘못해서 빚은 결과, 자신은 물론 온 나라 그리고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꼴이 아니다,

이는 대통령이 말한 대로 주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욕심에 눈이 멀어 욕심을 채우다 벌어진 도리 킬수 없는 사태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꼴이다,

益者三友 損者三友란 말이 있다. 사람이 셋이 모이면 그 중에서 한사람은 스승이 있고 한사람은 적이 있다는 말이다, 하루 길을 걸어도 일행을 잘 만나면 순행을 하는 것이며 일행을 잘못 만나면 하루길이 멀고 고달 푼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래 커서 무엇이 되고싶으냐’라는 질문에 대게는 선생님 또는 과학자 등으로 대답을 했었는데 요즘의 학생들은 거침없이 비선실세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웃지 못할 현실 이다,

어쩌다 나라꼴이 이 지경에 까지 된 것 인지... 허나 언제까지 우리는 현실을 탓하고 있을 것인가, 제2건국이란마음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주어진 업무에 충실히 자기 몫을 다 하면 회복 할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우려하는 것은 왜 유독 청와대에만 비선실세가 있었겠는가, 눈여겨 주변을 보아야할 것이다,

행정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도 비선실세들이 활보하고 있지는 않는 것 인지 특히 선출직 단체장들은 표를 의식해서 감언이설에 휘말리기 쉽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번 청와대 사건을 보면서 조속한 조치가필요한시점이다,

소위 말 하는 비선실세들은 돈이 되는 일에는 물 불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는 자신이 추천하는 인사에까지 손을 내미는 파렴치한행동을 한다, 얄팍한 권모술수로 인사권자의 눈을 막고 현혹시킨다는데 문제가 있다.

물이 한자리에 흐르지않고 오랜 시간 고여 있으면 그 물은 반드시 썩게 되어있다. 흐르는 물엔 이끼가 끼지 않는 법이다, 다시는 그 와같은 일이 전국어디에서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충남일보 논산 주재 최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