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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양대병원 최원준 병원장
서동수 기자  |  ewf84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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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9  16: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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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는데 소감?

-건양대병원이 개원한 2000년부터 근무해 어느덧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많은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중견급 대학병원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지방 대학병원으로써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학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부분은 어느 병원이든 최우선 과제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3년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획득하면서 어느 정도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의료의 질 향상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켜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건양대병원이 나아가야할 목표가 있다면 ?

-그동안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대장암 적정성평가에서는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으며, 유방암은 2년 연속 1등급, 처음 평가를 실시한 폐암과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1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암센터를 개원해 암 치료에 모든 의료진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결국 지역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학병원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의 실력과 의료시스템을 갖추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

특히 진료과별 전문화와 세분화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앞으로 환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병원규모의 확장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다. 즉, 병원이 소유하고 있는 약 3만평의 부지에 제 2병원 설립하는데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갖추어야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구체화해야 한다. 따라서 새병원 설립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통해 여러 아이디어와 의견을 종합해 기획 및 설계 등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단지 진료를 위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의 방향성을 미리 예측하고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것?

-지역에 위치한 대학병원이라고 해서 당연히 지역병원을 이용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할 수 없다. 환자들이 믿음을 갖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진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중증환자 치료 성공율을 높이고 진료과별 상황에 맞는 전문화와 세분화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면 외과의 경우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서 진료하고, 천식과 아토피 등 각종 알레르기 치료를 담당하는 알레르기내과 설립 등이다.

또 신생아중환자실 같은 경우는 병상을 확장해 이른둥이나 선천성 질병을 가진 신생아들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다.

물론 아픈 신생아들이 비록 적을 수 있지만 대학병원으로서 반드시 있어야할 영역이므로 지역민들의 어렵고 가려운 부분을 찾아 해소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끝으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면?

-건양대병원이 작년말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 환자들의 응급치료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존 응급실의 확장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7월까지는 공사가 끝날 텐데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맞도록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입원실과 중환자실, 재난 및 응급의료지원실 등을 갖출 것이다.

또 공익적인 측면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 최근 중부권 최초로 비영리 인체조직은행을 개원하였는데 그동안 인체조직기증을 위해 수도권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다. 아울러 인체조직의 기증 활성화와 이식수술의 확대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년 국가적 위기사태였던 메르스를 극복하는 데에도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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