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2014년 6월14일 동춘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콩댐작업 문화재 돌봄사업을 실시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사)백제문화원)

[대전=e지역news] 서동수 기자 = 대전광역시 문화재돌봄사업단 (사)백제문화원(원장 김정호)이 지역 문화재를 홍보하고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 ‘꿀 같은 재미가 있는 문화재 돌봄’ 행사를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대전 도산서원(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호)에서 개최한디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민 50여 명이 참여, 마루에 윤을 내는 전통방식인 콩댐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직원과 가족 15명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재 돌봄 활동에 동참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부여한다.

이번 문화재 돌봄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백제문화원 서오선 이사장과 함께 도산서원 일원을 돌며 역사 이야기를 듣고 2부에는 마루에 윤을 내는 전통방식 콩댐 작업을 진행한다.

마루 등 목조건물에 윤을 내는 콩댐 작업은 목재에 기름피막을 형성해 나무 고유의 색과 결을 유지하고 습기·해충·먼지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전통 방식이 아닌 니스나 페인트를 칠할 경우 나무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오히려 나무가 썩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따라 돌봄사업단은 대전 지역 주요 목조 문화재에 꾸준히 콩댐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재 돌봄 행사를 수시로 펼치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사업단 관계자는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돌봄사업은 대전광역시 권내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와 보존 가치가 큰 비지정문화재를 관리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문화재에 대한 일상관리를 통해 문화재의 훼손을 미리 방지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며 문화재의 경미한 훼손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적 관리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